'고스트 닥터'는 배경도 실력도 성향도 극과 극인 차영민(정지훈)과 고승탁(김범)이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김여사(황석정)의 입을 빌려 인턴 시절 차영민의 이야기가 공개됐죠. 그는 위급한 환자가 눈앞에 있는데도 당장 수술할 의사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어떻게든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고스트는 차영민의 의지에 반응하며 그에게 다가가 신비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등장한 현재의 차영민은 전화 내용을 무심하게 응답하고 제 갈 길을 가는 등 차가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자신을 찾아와 환자를 봐달라며 애원하는 오수정(손나은)에게 독설을 날리며 과거와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줬죠.
그런가 하면, 차영민과 고승탁의 범상치 않은 만남은 앞으로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코믹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요. 레지던트로 처음 출근한 고승탁은 계속해서 차영민의 권위를 깔아뭉개는 말을 했고, 이에 분노한 차영민은 어떻게든 고승탁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궁리를 했죠. 때마침 차영민은 김재원(안태환)에게 고승탁이 학부 시절 실습만 하면 이런저런 핑계로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자신이 하는 수술에 고승탁을 불러냈습니다
차영민은 수술에서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고승탁은 환자 앞에서 얼음이 되며 망신을 당했고, '입만 나불대는 똥손' 의사로 전락했죠.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금손, 고승탁을 똥손이라 칭하며 흥얼거리는 차영민의 노래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그러나 갑작스럽게 옛 연인이던 장세진(유이)을 만난 차영민은 급격히 실의에 빠졌습니다. 특히 장광덕 회장(이문수)에게 수술에 대해 직접 설명하려 병실에 간 그는 장세진이 회장의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 일을 거론하며 그녀에게 아픈 말을 골라서 했죠. 장세진이 아버지의 수술에 대해 언급하자 "내가 어떻게 해줄까. 살릴까. 죽일까. 당신 아버지"라며 냉담한 말을 내뱉어 두 사람 사이에 남은 응어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는데요
장세진과 마주한 차영민은 원래는 하지 않기로 했었던 장광덕 회장의 수술을 시작했죠. 어려운 수술을 해내는 차영민과 동시에 참관실에서 이를 지켜보는 한승원(태인호)의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죠
이후 차영민이 교통사고를 당한 모습까지 그려졌는데요.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리고 쓰러진 자신을 발견한 그는 몸과 영혼이 분리됐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죠. 고스트가 된 차영민은 졸지에 응급실 당직 의사 고승탁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게 됐고, 혈압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 속 수술할 의사가 나타나지 않자 고승탁은 직접 수술을 결심했는데요. 방송 말미, 잘못된 곳에 메스를 가져다 대는 그의 손을 잡은 고스트 차영민이 엉겁결에 고승탁의 몸에 빙의하게 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고스트 닥터'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는데요 여기에 정지훈과 김범 등 배우들의 연기에도 관심이 쏠렸죠. 그동안 '하이킥'의 범이 이후 오랜만에 코믹한 연기로 돌아오게 된 김범의 연기에도 호평이 들려왔고,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부담감이 있었을 정지훈의 연기에도 시청자들의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속도감 있는 연출력과 김선수 작가의 대본이 '메디컬 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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