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 8회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에게 쫓겨난 사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방원(주상욱 분)은 정몽주(최종환 분)를 처단하기로 결심해 찾아갔지만 정몽주는 이미 이성계를 찾아간 후였습니다. 정몽주가 이성계를 만나고 떠났다는 말에 이방원은 “둘은 쫓아가고 포은 선생이 집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게”라고 지시했죠. 이상함을 느낀 정몽주는 말을 타고 전속력으로 내달렸지만 금세 포위당했습니다. 그는 철퇴를 휘두르며 달려든 조영규(김건 분)에 의해 선죽교 위에서 최후를 맞이했고 대낮에 이루어진 살인에 백성들이 모여들었고 이방원은 이를 멀리서 지켜봤죠.
소식을 들은 이성계는 “아버지를 위해서, 아버지를 따르는 사람들을, 아버지가 이끌 백성들을 위해서 그랬습니다”라는 이방원의 변명에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라며 사람을 불러 “집 밖으로 끌어내라, 다시는 이 집에 들이지 마라”라고 지시했습니다. 민씨(박진희 분)는 강씨(예지원 분)에게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십시오. 모두가 찬동한 일 아닙니까”라며 설득을 요청했다. 강씨는 “모른 척하지 않겠다”며 강씨와 이방원을 달랬죠.
백성들은 선죽교에 방치된 정몽주의 시신에 기겁했고 조영무(김법래 분) 일당은 칼을 들고 백성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방의(홍경인 분), 이방간(조순창 분)이 나타나 몰려든 백성들을 흩어지게 한 후 정몽주의 목을 베 선죽교 높은 곳에 걸었는데요. 이방과(김명수 분)는 고문으로 “수시중이 상소를 올려 정도전과 그 일당들을 모두 죄인으로 만들라고 했소”라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아들들이 정몽주를 효수했다는 소식에 놀란 이성계는 “이제 내 뜻 같은 건 없는 것이냐? 정녕 내 아들인 것이냐? 아비라고 부르지도 말거라, 너희도 방원이랑 똑 같은 놈들이다”라고 분노했죠
이성계는 “내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던 아이들이오, 말하기도 전에 내 심정을 헤아리던 아이들이오. 그런 아이들이 어찌 저렇게 변한 것이오. 정녕 내 속에서 나온 자식들이 맞는 것이오? 어찌 아비 마음에 비수를 꽂는다는 말이오”라고 크게 실망했다. 강씨는 이성계에게 "품 안의 자식이라지 않습니까, 더이상은 대감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그냥 못 이기는 척 아우르고 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되려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다 자란 맹수는 아비한테도 덤벼드는 법입니다. 그게 세상의 이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성계는 "날 늙은 호랑이 취급하지 마시오. 절대로 아비를 거역하는 자식은 용서하지 못합니다"라며 귀를 닫았습니다.
강씨 소생인 방석(김진성 분), 방번(오승준 분)이 이성계의 환영을 받은 반면 정몽주 처단에 가담했던 사형제는 집안으로 발도 붙일 수 없었다. 방의와 방간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방원은 강씨가 설득해주기를 믿었으나 강씨는 다른 마음을 품은 듯 사위 이제(장태훈 분)를 통해 정국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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