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방송된 '그 해 우리는'에서는 갑작스러운 입맞춤 이후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 이야기가 그려졌죠.지난 방송에서 최웅, 국연수는 김지웅(김성철)에게 이끌려 반강제 여행을 떠나게 됐는데요. 소나기에 국연수가 발이 묶인 사이, 빗속을 뚫고 나타난 최웅이 그에게 입을 맞추며 애틋한 설렘을 안겨줬습니다.
국연수는 이솔이(박진주)를 찾아가서 국연수는 최웅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걔는 그런 짓을 저질러 놓고는 지금까지 연락도 없어"라며 푸념했습니다. 이솔이가 "너 설마 다시 만나고 싶은 거냐"라고 묻자 국연수는 한참을 망설인 뒤 "나 이제 어떡해?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같은 시각 최웅은 결론을 내렸는데요. 전화를 걸려던 순간 노크가 울려 퍼졌고 최웅의 집 앞에는 국연수가 서 있었죠. 국연수는 다짜고짜 집 안으로 들어와 "너 쓰레기야? 많이 변했다 최웅. 너 맘대로 그런 짓 저질러 놓고 쿨하게 없던 일? 그게 언제부터 쿨한 건데. 비겁한 쓰레기지"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최웅은 "사과할까? 실수였다고. 그걸 원해?"라며 "그러긴 싫은데"라고 말했죠. 그러나 "나 너 다시 안 만나"라고 선 그어 국연수 마음에 생채기를 냈는데요.최웅이 내린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연수를 안 보고 살 순 없다는 결론"이었죠. 상처 받고 뒤돌아 선 국연수를 불러세운 그는 "연수야. 우리 친구할까? 친구 하자 우리. 우리 친구 안 해봤잖아. 혹시 모르잖아. 너랑 나 진짜 친구가 될 수도 있잖아"라며 붙잡았죠
황당한 표정을 지은 국연수는 최웅의 제안을 수락한 뒤 자고 가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친구 사이니까 괜찮지?"라는 말에 최웅은 취침 준비 하는 국연수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죠.다음날 아침, 국연수는 제 집처럼 샤워하고 밥을 차려 먹었다. 최웅은 "제발 가라"라고 튕기면서도 스케줄을 취소해가며 국연수 옆에 머물렀습니다.
친구 사이가 되기로 한 이들은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는데요. 국연수는 엔제이와의 관계를 물었고, "그냥 친하다"라는 설명이 돌아왔습니다.최웅은 "김지웅이랑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냐"고 국연수를 떠봤는데요. "질투하는 거야?"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응"이라고 대답하고 당황한 최웅은 "그러니까 김지웅 뺏어가지 말라고 내 친구니까"라고 얼버무려 진짜 마음을 향한 궁금증을 낳았죠
한편 김성철의 짝사랑 히스토리도 밝혀졌는데요. 김성철은 학창 시절부터 국연수를 좋아했으나 친구였던 최웅을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국연수를 멀리 했죠. 그럼에도 틀어지는 상황에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을 거면, 계획이 있어야 할까"라며 달라진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연수를 좋아하냐는 후배의 질문에 "비밀로 해달라"라고 솔직하게 말해 본격 사각관계를 예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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