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1회 줄거리 리뷰 회차정보 2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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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 의뢰를 거절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혼인 취소 의뢰를 하는 배다빈을 거절하는 윤시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재(윤시윤)는 사실혼 관계 소송에서 빼도 박도 못한 증거를 들이밀며 “피고는 원고의 관계 파탄에 책임은 없지만 위자료 100만 원을 줄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1억 5천만 원을 요구했던 원고는 “야! 내가 거지야?”라고 소리쳤고 이현재는 미소 지었다. 통화를 하며 법원을 빠져나가던 이현재는 자신을 가방으로 후려치는 원고를 태연하게 피했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며 결혼해봐서 알 거 아니냐는 원고에 이현재는 “인간 맞고요. 저 아직 결혼 안 했고요. 변호사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위자료 더 받고 싶으시면 네거티브보다는 좋았던 기억을 소환해서 부탁하세요. 거기에 눈물 한 방울 첨가하면 효과는 더 좋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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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솔깃한 원고는 100만 원에 20만 원 정도 더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말에 분노해 소리쳤다.

한편 현미래(배다빈)는 드레스를 입고 디테일을 챙기며 촬영에 나섰다. 영상을 확인한 현미래는 고객님 마음에 들길 바랐다. 이때 드레스 뭐 입냐고 물어보는 직원에 현미래는 “나 결혼 안 해. 소문 좀 내주라. 내가 일일이 다니면서 말하기 그래. 사표 수리됐을 거야”라며 회사까지 그만뒀다.

자신을 데리러 온 진수정(박지영)은 여러 군데 상담을 받아보겠다고 말했고 현미래는 믿을만한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사기 결혼으로 혼인신고를 한 그는 혼인 무효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심해준(신동미)에게 옷을 건넨 현미래는 힘든 티도 안 난다는 말에 “티가 안 나기까지 피눈물 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정리됐어요. 대표님이 좋은 변호사님 소개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 만나기 전에 암시하고 있어요. 반드시 좋은 변호사여야 해”라고 말했다. 이에 심해준은 “현재, 진짜 좋은 변호사야”라고 답했다.

이윤재(오민석)에게 치료를 받은 이경철(박인환)은 “어떻게 이렇게 안 아프게 하냐. 그래서 장가는 언제 가냐? 네 엄마 친구 아들 결혼식 간다고 입 나와서 갔어. 네가 가야 현재도 가지. 그런데 너 몇 살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윤재는 서른아홉이라고 답했고 이경철은 많긴 하다고 중얼거렸다.

친구들을 만난 한경애(김혜옥)는 아들들이 잘났지만 나이가 많다며 공격하는 말에 발끈했다.

주식을 팔지 말지 고민하는 이윤재에게 들이닥친 한경애는 “내가 너희 때문에 속상해서 못 살겠어. 다음번엔 머리 풀고 꽃 달고 올지도 몰라”라고 소리쳤다. 이때 이소라(현쥬니)는 환자가 왔다며 이윤재를 빼냈다.

이현재는 아파트 공동 명의로 혼인 신고만 미리 했으나 학력, 여자관계가 모두 거짓임을 알고 혼인 무효를 바란다는 현미래 자료를 봤다.

박준형(이현진)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무시하고 이현재를 만난 현미래는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현재는 “보내주신 사건 개요는 봤어요. 혼인 무효를 원하신다고요? 이 사건의 경우 혼인 무효가 아니라 혼인 취소 소송이 맞다고 생각해요. 취소는 혼인 신고를 본인이 알고 있을 때. 취소의 경우 기록이 남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기록이 남는 것을 싫다며 무효 소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현재는 “원하는 것과 가질 수 있는 것은 다른 얘기예요. 혼인 신고 동의하셨잖아요”라고 받아쳤다.

가볍게 생각했다는 말에 이현재는 “혼인신고는 가볍게 생각했지만 결혼할 생각 하셨잖아요”라고 물었다. 현미래는 “거짓말한 거 알았으면 결혼 생각조차 안 했어요. 그분 어머니를 믿고 좋아했어요. 운명이라 생각했어요. 혼인 신고만 했지 결혼에 관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어요”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이현재는 혼인신고는 결혼에 가장 확실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요건이 안 되잖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셔야죠”라고 말했다. 혼인 취소로 가면 이길 수 있냐 묻는 현미래에 이현재는 확률을 높여보겠다며 준비해야 할 서류를 요청했다.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말한 현미래는 어머니가 다른 로펌과 접촉 중이라고 말하며 “다른 로펌 하고 상담 결과 듣고 결정하고 싶어요.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화났냐는 그에 이현재는 아니라며 카페를 벗어났다. 마음 찝찝한 현미래는 이현재를 쫓아가 “제가 누굴 화내게 하면 되게 마음이 불편하거든요. 근데 왜 화난 거 같죠? 신 변호사님이 소개해주셨는데 제가 간 보는 거 같아서”라고 미안함을 보였다.

이현재는 “변호사를 선택하는 건 현미래씨 권리예요. 전 남의 권리를 존중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