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작도시 9회 줄거리 리뷰 회차정보

 

배우 수애가 이이담의 실체를 알고 경악했다.5일 방송된 JTBC '공작도시'에서는 윤재희(수애)가 김이설(이이담)의 실체라는 메일을 받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한숙(김미숙)은 "준혁이가 잘못된 게 자기 때문인 걸 알면 세상 끝난 사람처럼 난리가 날텐데"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아버님이 원망스럽긴 하지만 준혁 씨가 잘못돼도 가만둘 수는 없죠"라며 "어머님이 그러셨잖아요. 민정수석 징검다리 삼아서 대통령 만들라고. 디딤돌 하나 빠졌다고 돌아서는 건 윤재희 답지 않으니까요"라고 대답했다.

윤재희는 정준혁(김강우)을 재촉해 밖으로 나섰다. 정준혁은 집 밖에 깔려있는 기자들에 "뭐냐 말도 없이"라며 당황했지만 윤재희는 "그래야 자연스러우니까. 궁금해도 조금만 참아"라며 형산동 철거 참사 피해자 가족이 있는 성진병원으로 향했다. 대책회의를 하던 서한숙은 "언제든 한 번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초반에 털고 가게 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이설은 박용섭(이규현)에 "내가 먼저 알려주려고 노영주와 살던 사람이 나라고. 걱정마. 도와줄 사람 있어"라고 말했고, 박용섭은 "윤재희? 정신차려 그 여자도 한 패라니까"라고 소리쳤다. 김이설은 "지금은 몰라서 그러는 거고 사실을 알게 되면 도와줄 거야"라며 확신했다.

김이설은 "대표님 좋은 분이시잖아요. 왜 그런 사람이랑. 헤어지시면 안돼요? 설마 사랑하세요?"라고 물었다.

윤재희는 "미안한 것도 사랑이라면 사랑해. 아주 많이. 어쩜 평생을 나 혼자 일방적으로 사랑해야할지도 모르고. 그 사람이 싫다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헤어질 수 없다는 소리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솔직하게 말해준 것도. 그동안 내색도 못하고 혼자 많이 힘들었겠어. 앞으로도 계속 내 편 해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윤재희를 데려다준 정준혁이 바로 본가로 향했다. 정준혁은 집으로 불러낸 양원록(정희태)을 서한숙, 정필성(송영창) 앞에서 때리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준혁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8살 때인가? 형이랑 둘이서 어머니 몰래 팽이를 사서 놀고 있는데 형 뺨을 후려치시는 거예요.

어린 마음에 어찌나 놀랐던지. 왜 맞아야하는 건 생각도 못하고 그저 '이제 내 차례구나. 나도 곧 저렇게 맞겠구나' 싶었는데 어머니가 저를 쳐다보시다가 환하게 웃어주시더라. 맞지 않아서 좋긴 했는데 그때 어머니 그 얼굴을 잊지 못했어요. 제가. 앞으로는 저 꼭두각시 삼지 마시고 제가 필요할땐 먼저 허락을 구하세요"라고 경고했다.노영주(황선희)의 복수를 위해 윤재희를 이용하려고 했던 김이설은 "언니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돼?"라며 윤재희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강현(정해균)은 윤재희에게서 노영주의 제왕절개 수술 진단서를 받았다. 조강현은 양원록에게 '아이 생존 사전 차단을 위한 위치추적 바람'이라며 자료를 보냈고, 양원록은 "영주 걔는 언제 애를 낳았대? 내가 배부른걸 본 적이 없는데?"라며 의아해했다. 그런 가운데 김이설 배에 수술 자국이 드러났다.

 

윤재희가 김이설의 실체라는 메일을 받았다. 메일을 읽은 윤재희가 충격에 빠졌다. 김이설은 술집에서 일했던 과거가 있었다. 곧바로 김이설을 찾아간 윤재희는 그가 정준혁에 안겨있는 모습을 목격해 다시 한 번 놀랐다.